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현재 서울 태릉에 위치해 있는 국제스케이트장은 조선 왕릉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로 왕릉 원형복원을 위해 철거가 결정되면서 문체부와 대한체육회가 전국에 지자체에 부지 신청 공고를 하여 지난 2월8일까지 공모 신청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의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 시설을 건립할 부지를 선정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강원 원주시·철원군·춘천시, 경기 김포시·동두천시·양주시, 인천 서구 등 7곳이 신청했다. 400m 길이의 링크를 갖춘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은 스피드스케이팅 종목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시설이다.

철원군은 2월7일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철원군은 동송읍 오지리에 군 유휴지를 사용하는 것과 소외된 접경지역 활성화를 위해 70여년간 군사시설 보호법을 비롯한 각종 규제와 제약으로 피해를 감수하며 살고 있는 접경지역 철원에 국가 보상 차원에서 국토 균형 발전 차원에서 접경지역 개발 차원에서 통일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반드시 철원에 유치돼야 한다.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현재 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지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지선정위는 서류·발표 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늦어도 5월까지 후보지를 선정해 대한체육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추천받은 후보지에 대한 협상 등을 거쳐 건립 부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