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말읍 문혜리 전통문화연구소(소장 황인국) 옛것과 새로운 것을 비교 분석하고 현시대의 마음에 와 닫는 글과 말씀을 전해주고 있다.

조상에 대한 제례의식(법을) 알고 몸소 실천하는 것도 자식된 도리가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기고문을 제시했다. 황인국 소장은 현시대에 제례의식은 세대와 시간을 보내면서 많은 변화가 왔습니다.

조율이시(棗栗枾梨), 홍동백서(紅東白西)를 참고로 하고 포(鮑), 과(果), 주(酒)를 놓는데 평소 과일을 좋아하셨던 조상께는 포도나 수박 등을 놓고 즐겨 드시던 음식 또는 떡 대신 케익도 좋습니다.

제삿날을 지금도 돌아가시기 전날을 착각들 하고 계신데 전날에는 자손들이 모여서 음식을 만들고 당일 자시인 밤 11시부터 익일 1시에 지냈던 것을 혼돈하고 있습니다.

요즘 사람들이 제례를 전날 초저녁 9시에 지내는 분들이 있는데 제대로 지내려면 돌아가신날 아침 식전과 점심 식전 그리고 저녁 식전에 지내면 됩니다.

지난 과거사 제사상 진설도는 지방을 모시고 좌포우혜, 어동육서, 두동미서, 홍동백서, 조율시이, 생동숙서, 좌반우갱으로 놓고 제사를 지냈다. 시대의 많은 변화속에 현대식(디지털) 제사상 진설도는 사진(영정)을 놓고 밥과 국 그 앞에 잔, 생전에 좋아하셨던 축문, 음식과 케익 또한 가족들이 즐겨 먹는 음식과 그 앞에 과일을 차려놓고 축문, 분향꽃, 술을 놓고 제사를 드리는 것이 지금 시대에 걸 맞는 제사의식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조상 돌아가신 날을 기억하고 생존에 그분의 가르침을 되세기는 날로 자손들이 한자리에서 가화만사성을 다지는 날로 이어 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철원군전통문화 연구소장 황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