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서울 강동성심병원에서 성전환 수술 주민번호 뒷자리도 2로 바뀌어 제58회 강원도민체전에 철원 싸이클 선수로 출전했다.

남자가 여자로 성전환수술한 사이클 선수가 강원도민체육대회에 철원 선수로 출전하면서 화제의 인물로 등장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철원군에서 아스파라거스농장을 운영중인 나화린(37)씨로 오는 3일부터 열리는 제58회 강원도민체전 사이클 여성부 4km 도로 개인 등 개인 및 단체전 6종목에 출전했다.

나씨는 지난해 서울 강동성심병원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있으며 최근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도 2로 바꾸었다.

나씨는 생활체육 동호회 활동을 통해 오래전부터 사이클 선수로 활동했으며 지난 2012년 열린 제47회 강원도민체육대회에서는 사이클 남자 일반1부 1km 독주와 4km 개인추발 등 4개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나화린씨는 생업을 위해 잠시 자전거 타는 것을 멈추고 철원에서 아스파라거스를 키웠다.

8년만에 자전거 페달을 다시 밟기 시작했고 트랜스젠더 여성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도민체전에 참가하게 됐다.

나씨의 이번 강원도민체전 출전은 체육계를 넘어 일반인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나화린 선수는 고교생 시절부터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으며 각종 생활체육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말하고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내면서 첫 도전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