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에 인구가 매년 1000여명 이상 감소하면서 연말에는 4만명 선을 위협할 수 있다. 인구 감소로 인한 피해에 고령 인구는 증가하기 때문에 철원 발전에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인구 감소와 우체국 이용객 감소로 인하여 7월 3일부터 근남 우체국과 서면 자등 우체국은 시간제 운영을 실시한다. 근남 우체국은 아침 9시부터 4시간, 자등우체국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시간제 운영으로 인한 주민들에 불편이 가중될 것이다. 이는 철원군에 인구 감소 때문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인구 증가 정책을 수없이 쏟아내고 방법을 찾고 있지만 성공하는 것이 거의 없다.

이중에 성공한 곳은 충북 진천군이다. 진천군은 삼성, LG, 한화 등 대기업의 자회사들을 유치하여 인구 3만6000여명에서 9만명에 이르고 있다. 문제는 기업과 공장 유치다. 기업과 공장 유치는 젊은 층이 많이 유입됨으로서 인구가 크게 증가한다.

철원군에서도 각종 조례, 규제, 규정을 철폐, 개선·폐지하고 기업과 공장이 철원에서 마음껏, 힘껏 활동하고 사업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한다.

흔히들 포천과 연천은 되는데 왜 철원은 안되느냐는 말을 많이 듣는다. 포천시 인구는 18만여명인데 하루 이동인구가 20여만명에 무허가 공장까지 1만여개에 이르러 포천에 공장을 신축할 부지가 없다고 한다.

철원에는 사곡리 철원플라즈마산업단지를 비롯한 오지리 한일염연 등 15개 이상의 대형공장이 휴·폐업으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철원에 기업과 공장이 활발히 사업할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을 만들며 행정적인, 재정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