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둔 가운데 올해 농협 무자격조합원이 5만 명 넘게 적발된 것으로 나타나 가짜조합원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내년 3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해 조합장 출마 예정자들이 조합원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조합원 자격심사 등과 관련 실태 파악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무자격 조합원 선거는 농협의 운영과 의사결정 농정마저도 왜곡하게 된다. 무자격 조합원에 대한 실태 파악과 더불어 조합원 자격심사를 엄격하게 진행해야 한다.

최근 10년 동안 무자격 조합원의 경우 매년 평균 5만 4800여 명의 무자격 조합원이 적발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무자격조합원 문제와 관련 지난 2015년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는 일부 조합이 무자격조합원을 제대로 정비하지 않은 상태에서 선거를 치러 선거 무효 분쟁이 발생하는 등 혼란이 초래됐다.

주민 이 모씨는 “최근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무자격조합원 문제가 붉어지고 있는데다 벌써부터 조합장 예비후보들의 선거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며 “올바른 선거문화정착과 깨끗한 농협경영을 위해서라도 무자격조합원의 정리와 함께 금품을 살포하는 행위는 사라져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농협군지부 관계자는 “현재 무자격조합원으로 인한 분쟁을 없애기 위해 농협중앙회 선거관리사무국에서도 무자격조합원을 정리하도록 지도하고 있다”며 “군농협 또한 불법선거가 근절되고 깨끗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