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먼저 지난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철원군수로서 다시 봉사할 수 있도록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번 선거에 함께 출마해 당선되신 도의원, 군의원님들께도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함께 선의의 경쟁을 벌이셨던 후보자분들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과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제9대 철원군의회 의원 여러분,기관사회단체장님 그리고 산하 공직자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오늘 군민 여러분 앞에서 군민의 복리 증진과 철원군 발전을 위해 군수로서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하고, 이에 따른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이 자리에 섰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저는 한탄강 기적의 완성으로 군민 모두가 더 웃고 더 행복한 철원 중심의 시대를 열어갈 것을 다짐하면서 품격있는 문화관광, 탄탄한 지역경제, 조화로운 상생환경, 따뜻한 교육 복지 등 4개 분야, 아홉 가지 발전전략을 선정하고 이를 추진코자 합니다.

첫째, 한탄강 기적의 완성을 위해 매진하겠습니다.

｢득시무태(得時無怠) 시불재래(時不再來)｣라는 말이 있습니다. ｢좋은 기회가 왔을 때 게을리 하다 놓치지 마라. 그 기회는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는 말로, 이는 ｢물들어 올 때 노 저어라｣,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이제는 우리 고유의 지역관광브랜드를 지닌 대한민국 관광거점도시를 만들 때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철원 한탄강을 기반으로 하는 고석정 꽃밭과 한탄강 물윗길, 주상절리길 잔도, 은하수교와 횃불전망대를 연결하는 한탄강 관광벨트를 완성하고 소이산 모노레일과 지하벙커 관광자원 개발, 60여 년 간 금단의 땅이었던 김화 성재산 도립공원과 용양늪 일대를 묶는 생태환경 관광산업을 공고히 다지고 철원 태봉국 궁예왕 역사공원의 개장과 함께 자연･생태･힐링이 공존하는 DMZ 철원 관광의 패키지를 완성함으로써 500만 관광객이 찾는 한탄강의 기적이 완성되도록 열정과 혼신을 쏟아 부을 것입니다.

둘째, 더 웃고 더 행복한 활력이 넘치는 철원을 만들겠습니다.

그동안 문화적 혜택이 열악한 접경지역이라는 특수한 상황과 문화공간 부족 등으로 누릴 수 없었던 문화 욕구 충족을 위해 군민에게 차별화되고 최적화된 문화, 예술, 스포츠, 여가, 힐링 등을 고루 누릴 수 있도록 문화시설을 확충하겠습니다.

셋째, 농･축산업 육성 지원 강화로 안정적인 농가소득이 보장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우리군 농업은 무엇보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 쌀 판매 어려움, 농자재 비용 과다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현실입니다.

이를 위해 베트남과 네팔 등을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확보하여 안정적으로 부족한 농촌 일손이 공급되도록 하고, 농･축산분야 청년창업 농업인을 육성하고 스마트･디지털 농업기술 등을 적용하여 농업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겠습니다.

넷째,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탄탄한 철원경제를 만들겠습니다.

일자리 창출은 우리군 인구유출과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가장 근본적 대안이기도 합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우리 경제가 더욱 더 탄탄해지고 서민 생활 안정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성장동력입니다.

지속 가능한 양질의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각종 일자리 지원 사업을 강화하고,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과 다양한 기업육성 정책 추진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우수한 중소기업을 우리 지역의 강소기업으로 육성함으로써 경영안정과 안정적인 청년 일자리 확대에도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다섯째, 사통팔달의 교통환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쾌적하고 접근하기 쉬운 도로망은 우리 군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정주 여건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미래의 통일된 한반도의 중심지 철원을 준비하고 국토의 균형발전을 촉진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국가기반사업이자 철원군의 기반사업입니다.

이를 위해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의 철원연장과 춘천-철원간 중앙고속도로 연장사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또한, 연천-철원 간 전철 연장과 백마고지역–월정리역 간 경원선 복원사업의 조기 재착공, 7번 국도 포천-철원 간 4차선 확･포장 사업을 통해 명실상부한 사통팔달의 교통 환경을 조성해 나감으로써 강원도뿐만 아니라 전국을 일일생활권으로 묶는 국가기간 교통망 사업의 완성으로 비로소 우리 철원은 한반도 X축 교통의 중심지로 우뚝 서게 될 것입니다.

여섯째, 民･軍과 공동상생의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접경지역인 우리 철원은 지난 60여 년간 군부대와 함께 협력하며 아낌없이 지원해 주고 받아온 상생의 관계에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대책이 없는 국방개혁2.0에 따른 군부대 이전과 병력감축 등으로 상권 침체와 지역이 공동화되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부는 軍과 그 가족, 우리 철원군이 함께 화합하며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공동 상생의 기반을 만들어야 합니다.

철원군은 모든 민통선의 출입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는 ｢하이패스 시스템｣을 설치하여 민･군 갈등을 해소하고, ｢외출･외박장병에 대한 각종 시설 이용 편의제공｣ 과 ｢부사관 사기진작 시책｣ 확대 시행과 함께 전역 후 우리군 정착을 위한 ｢전역예정자 컨설팅 지원사업｣,｢군인가족 맞춤형 교육 지원｣을 실시하여 철원군민으로서 자긍심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일곱째, 요람에서 무덤까지 행복한 교육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초･중･고 자녀 어학연수 기회 제공｣과, ｢청소년 진로교육지원센터의 설치｣, ｢대학생 자녀 전원 장학금 지원 사업 추진｣ 그리고 ｢저소득층 가정 대학생에 대한 주거비 지원｣ 등 우리 군에서는 자녀교육 걱정 없이 사람 숲속에서 튼튼한 인재가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철원의 아이는 철원이 키우는 따뜻한 교육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여덟째, 사각지대 없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군민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복지정책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정책입니다. 모든 군민들이 삶의 질적 향상을 이루면서 보다나은 행복한 삶을 누리며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특화사업장 구축｣과 ｢장애인복지센터｣를 건립하여 장애인들이 소외받지 않고 동등한 대우를 받으며 자립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군민이 주인공이 되는 철원 중심의 시대를 만들겠습니다.

지난 8년간의 군정을 이끌면서 우리군은 각 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고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이 모든 성과와 눈부신 발전은 바로 자랑스러운 철원군민과 함께였기 때문임을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제게 다시 철원군수로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군민들이 결코 실망하지 않도록

군민이 주인공이 되는 철원 중심의 시대를 열어나가겠습니다.

철원군의 주인은 바로 군민 여러분입니다. 이제 우리 모두는 철원군민임을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우리 자녀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행복을 안겨주고 후손에게 대대로 물려줄 행복의 터전, 한반도 중심도시 철원군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