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고향 등 거주지 이외 지자체에 기부하면 10만 원까지 세액을 전액 공제해주고, 기부금은 해당 지자체가 주민 복지에 사용하도록 하는 제도다.

지자체들은 기부자에게 기부액 30% 이내의 답례품을 줄 수 있다. 지방소멸 위기로 악화된 지방재정을 확충하면서, 도시와 지역의 연결을 활성화하고 지역 특산품을 알리는 계기도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부 사항 같은 경우에는 조례로 명시화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우선 도 차원에서 조례를 제정하고 추후 시군에서도 조례 제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달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농업계는 지역 농특산물을 답례품으로 제공한다는 점을 조례에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이를 위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지자체에서 서둘러 조례를 만들지 않으면 실제로 시행이 됐을 때 제대로 운영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고향사랑기부제가 고향을 떠나지 않고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지역 내 농산물을 답례품으로 활용하는 등의 방안이 조례에 포함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