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는데 지금은 5년이면 강산이 변하며 어제가 옛날인 세상은 우리는 살고 있다. 세계 203개국에서 일어나는 일을 3시간이면 세계인들이 알고 사는 시대이다.

선거 시기만 되면 빠짐없이 단골 메뉴로 등장하는 것이 지역주의다. 철원은 한탄강 이쪽저쪽 강 건너 갈현고개 위아래에 철원군은 김화군, 평강군이 하나로 통합하여 철원군이 되었기에 이해는 되지만 이제는 아니다.

철원읍 대마리는 묘장면이었고 이길리, 양지리는 어운면이었으며, 정연리는 평강군 남면, 정연리 유곡리는 김화군 근북면 유곡리다. 이길리에서 정연리로 가는 도로가 3개 군에 경계다. 이길리는 철원군, 정연리는 평강군, 다리 건너면 근북면 유곡리, 김화읍 도창리지만 지금은 그것이 중요하지 않으며 지역을 논하는 사람은 무식하고 무지한 사람이다.

이제 철원군은 하나다. 근남면 마현리에서 철원읍 대마리, 마현리에서 갈말 강포리까지 30분 거리다. 30분 거리에서 살고 있는데 한탄강 이쪽저쪽, 갈현고개 위아래를 논하는 망군 지역주의 이제는 논하지 말아야 한다. 분열과 불신만 조장되기 때문이다.

군수가 동송지역에서 갈말지역에서 선출된다고 눈에 띄게 발전하고 군민들에 피부에 와 닿고 손에 잡히는 발전이 있는가. 무식하고 무지하고 아직도 동서남북을 모르고 무지에서 헤매지 말고 어제가 옛날인 세상에 경운기로 논밭 갈던 생각 이제는 아니며 이제는 트랙터로 논밭 갈고 드론으로 종자 뿌리며 농사하는 시대, 지도자 선택은 정책과 공약, 자질과 능력을 보고 선택해야 한다는 생각 다시 상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