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지역 경제에 버팀목이 되고 있는 군장병과 군부대 이전 폐쇄에 대한 존치 운동을 전개하면서 시간과 돈만 낭비했다는 군민들에 불평불만과 볼멘소리가 커지고 있다.

철원군 지도자들과 사회단체 특히 선출직 지도자들(군수, 도의원, 군의원)이 앞장서 존치 운동을 전개하면서 군민들은 큰 희망과 기대를 가지고 있었으나 지난 5월 7일 청와대 앞 1인시위를 끝으로 지금까지 추진에 대한 진행과정, 활동 사항 등에 대한 말 한마디 안하고 슬며시 꼬리를 내리는 태도에 다시 한번 분노한다.

군민을 무시하고 경시하는 지도자들에 태도와 행동 자질과 능력이 부족해서라고 인정을 해야 하는지 이로서 군민에 불신만 초래하고 시간과 돈만 낭비한 꼴이 돼 안타깝다.

뒤돌아보면 존치 운동 시기가 너무 늦었다. 2019년 9월부터 6사단 19연대는 군장병 감축과 부대가 이전했는데 2년이 지난 지금 그리고 서면 자등지역, 와수지역, 주민외에는 무관심에 무반응으로 일관하여 군민에 공감대 형성이 부족했으며 3·6사단이 존치 안되면 이에 상응하는 대안을 제시하며 존치운동을 전개해야 하는데 3가지 모두가 부족한 점을 지적한다.

자등지역에 거주하는 이모씨(67세)는 지도자들이 칼을 뽑아 무를 못 자르면 두부라도 잘라야 하는데 군민들에게 무엇이라고 변명을 할까 궁금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군부대 유휴지를 이용한 유소년 야구장, 군부대 비행장을 이용한 공장유치, 비행장을 이용한 민간 공항 건설 등을 제시하며 존치 운동을 벌이는데 철원군은 빈손으로 시작하여 빈손으로 돌아와 어떻게 변명할까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