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첫 민간 체육회장 선거가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가운데 철원군에서도 ‘시·군·구 체육회장 선거’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내년에 처음으로 실시되는 민간 체육회장 선거는 지방자치단체장의 겸직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거나 정치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체육단체의 정치화를 막고 체육단체를 정치적인 영향력에서 배제하기 위해 국민체육진흥법을 개정, 체육회의 자율성과 자치권을 강화한다는 목적이다.

철원군체육회는 대한체육회의 가이드라인에 준해 내년 1월 15일, 첫 민간 체육회장을 선출할 계획으로 이사회와 대의원총회를 통해 대한체육회 등 상위 기관에서 개정한 체육회장 선거 관련 규정 개정을 심의‧의결한 후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으로 선거 일정에 착수할 예정이다.

철원군체육회는 대한체육회가 정한 시·군·구체육회 회장선거 관리규정 표준안을 준용해 선거를 실시하며 각 읍·면별 체육회 임원과 각 종목별 체육회 임원, 대의원 등 선거인단을 구성해야 한다.

또한 민간 체육회장 선거에 나서고자 하는 후보자는 60일전에 종목단체 회장 직이나 임원직을 사퇴해야 하고 기탁금 2000만원을 납부해야 하며 선거인단 득표율 20% 미만인 경우 기탁금은 체육회에 귀속된다. 한편, 첫 민간 체육회장의 임기는 4년이나 예외적으로 초대회장의 임기는 3년이며, 민간 체육회장은 내년 1월 16일 부터 업무를 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