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군수 정호조)은 최근 한․러 정상회담이후 TSR과 TKR 연결회담으로 경원선 복원의 필요성과 당위성이 점차 증가됨에 따라 2014년 경원선 개통 100주년을 맞이하여 경원선 남측 최종단역인 철원군 백마고지역을 중심으로 각종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경원선은 일본이 러․일 전쟁 등 군사적 목적을 위해 건설하기 시작하여 1914년 8월 16일 원산에서 전통식을 개최함으로서 전 구간을 완공, 한반도 철도망의 X축을 구축하여 여객과 물류 수송에 크게 기여하였으나, 한국전쟁으로 그 허리가 끊어진 생태이다. 정부는 지난해 남측구간 경기도 연천군 신탄리역에서 강원도 철원군 대마리 역까지 5.6km를 복원하여 현재 1일 10회를 운행중이다.
경원선은 향후 남측구간 10.6km(백마고지역~월정역~군사분계선)과 북측구간 14.8km(군사분계선~가곡역~평강역) 총25.4km를 연결하면 서울에서 원산까지 운행이 가능한 철도망으로, 남․북과 러시아가 함께 협력이 이루어진다면 서울을 출발하여 TSR 연결이 가장 경제적인 노선으로 평가되고 있다.
철원군은 이에 경원선 개통100주년을 맞이하여 코레일을 비롯한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기념식을 비롯한 학술회의, 문화예술 축제 등 풍성한 기념행사를 개최하여 DMZ 중앙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경원선 복원의 평화적․경제적․안보적․지리적 측면의 핵심적 가치를 다각도로 분석하여 대내외에 널리 홍보하고 철원군의 역할을 준비해 나아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