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생산도 중요하지만 농산물 생산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판매다. 아무리 최상의 농산물을 생산해도 판매부진으로 인한 제값을 받지 못하며 판매가 부진하면 1년 농사의 소득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청정지역에서 맑고 깨끗한 한탄강물로 생산한 철원 농특산물 판매와 홍보에 올해는 총력을 경주해야 한다. 과잉생산으로 인한 가격하락, 판매부진으로 인한 제값 못 받기로 인하여 지난해와 같이 일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피땀 흘려 재배한 파프리카를 도로변에 마구 버리고, 토마토가 판매되지 않고 가격이 하락하여 방치하는 사례가 올해는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
일년내내 뜨거운 하우스 안에서 농특산물 재배하는 농업인은 최소한 3.3㎡(1평)에 조수익이 2만원이상은 돼야한다. 영농비 인건비 등을 제외해도 평당 2만원에 소득이 있어야 한다. 농산물 판매에 대한 이야기는 재론할 필요가 없이 중요하며 또 중요한 사항이다.
파프리카 토마토를 도로 옆에 버려도 생산한 농업인만 복장이 터지고 안타깝지 군청이나 농협은 아무지장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철원을 떠나야 할 사람이다. 철원 농특산물 판매 홍보를 위해 농산물 판매장을 개설해야 한다.
전국에 관광지에는 지역 농산물 판매장이 전부 개설돼 있다. 강철산악회는 매월 한차례씩 전국에 유명산과 관광지를 다녀오기 때문에 너무 잘 알고 많이 보고 있다. 지난 1969년부터 1972년까지 3년간 서울 경동시장에서 철원군 농특산물 판매장도 운영해 봤다.
고석정에 철원 농특산물 판매장을 개설하고 미비점은 보안 보충하면서 수도권으로 확대하자. 철원군 타 지역에 비해 여건과 환경이 갖춰졌는데 왜 못하는지 안하는지 알 수 없다. 철원 농특산물 판매차량 아파트 입구에 처박아 놓지 말고 활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