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에서 유행처럼 번지던 시설채소 하우스 농사가 지난해부터 시들기 시작하고 있다. 시설하우스 농사가 한계점에 왔다는 것이다. 너도나도 하우스로 인하여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과잉생산으로 인한 가격 하락 현상이 생겨 소득이 감소되는가하면 바이러스가 발생하여 피해 또 연작으로 인한 피해 등 3피가 겹치면서 올해는 하우스 농사를 포기하겠다는 농가가 생겨나기 시작하고 있다.
3피를 보지 않기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예방과 대비를 해야 한다. 연작피해와 바이러스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하여 비닐하우스 토양을 검사 검증하여 시비방법과 약제 살포 등에 대한 정확한 처방을 받아야 한다. 열심히 잘 키우다가 바이러스와 연작피해가 발생하여 하우스 농사를 망치는 사례가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제일 중요한 것은 과잉생산으로 인한 판매 가격 하락과 판매부진 현상이다. 철원군과 농협에서는 철원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다각도로 홍보판매망 구축과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으로 농사지어 도로변에 버리는 일이 또 다시 발생해서는 안 된다. 피땀 흘려 생산한 농산물이 제 값을 받지 못하는 현상으로 농업인에 소득이 감소되고 있는 현상이 발생하면 안 되기 때문이다.
시설하우스 농사를 하는 농업인은 3.3㎡당(1평)에서 최소한 순수익이 2만원이상 발생해야 한다. 일반 벼농사가 밭농사에 비해 영농비도 많이 투자되고 노동시간도 15배 이상 소요돼야 하기 때문이다.
올해는 철원군의 시설하우스 농가는 3피가 없고 소득이 향상되기 위해서는 사전에 철저한 준비와 대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