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단체장은 돈쓰며 봉사하는 자리다. 명함 만들고 권위의식 감투로 생각하던 시대는 오래전에 지나갔다.

단체장이 누구냐에 따라 그 단체 운영이 달라지며 단체원들에 사기 충전과 권익신장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초·중·고교 동문회장이 누구냐에 따라서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 학교 위상에 차이가 큰데 사회단체는 단체장이 누구냐에 따라 엄청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철원군에서는 읍·면 사회단체, 군 단위 사회단체 등 총 200여개가 있는데 혼자 회원에 혼자 회장 3년, 5년이 지나도 총회 한번 안하는가하면 회의하면서 군청에 지원금으로 식대도 보충하는 사회단체 행사와 모임에 군청에 지원금이 없으면 못하는 사회단체, 군수나 군의원들에게 보조금 조금이라도 더 받으려고 아부형, 아첨형 사회단체장, 행사에도 자기들에 자체 자금으로 행사비에 50%이상은 자부담을 해야 한다.

지원금 보조를 주면하고 보조가 없으면 안하는 어영 사회단체 정말로 천태만상이다. 문제는 자체 힘을 키우기 위해 자립해야 한다. 그래야 이 눈치, 저 눈치 보지 않고 행사와 회의도 할수 있으며, 사회단체장은 돈쓰며 봉사하는 자리로 소속단체와 활동비 등으로 연간 최소한 500여만원은 써야 한다는 것이다.

철원군 원로회는 20여년간 군청으로부터 1원 한 장 지원받지 않았지만 잘 운영하고 있다. 자신 없고 능력 없으면 물러나면 된다. 능력과 자질이 없는데 명함 만들기 위한 사회단체장 시대는 한참 전에 지나갔다는 점을 다시 인식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