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3개월이면 철원에 햅쌀이 본격적으로 생산된다. 그런데 문제는 지난해 생산한 쌀이 아직 재고가 많기에 하루빨리 소진시켜야 한다. 전국에서 최고의 미질을 가지고 있는 철원 오대쌀 판매를 위해 군민 모두가 하나의 힘과 노력으로 판매에 앞장서자.

햅쌀이 나올 때까지 재고가 남으면 농협에서는 수매량을 감소해야 하고 수매량이 감소되면 피해는 농업인들에 몫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해 수매한 벼를 전량 판매하지 못하면 농협은 적자가 발생하면서 역시 농업인들에 피해가 생긴다.

철원군과 농협이 답답한 것은 쌀판매에 대해 형식적이고 구호에 끝나는 것이 아니고 실질적인 판매전을 펼쳐야 한다. 원주시는 365일동안 일간신문에 광고를 하고 있는데 철원군은 감감무소식이다.

강화군은 강화쌀 판매를 위해 재래시장을 비롯한 강화에 모든 음식점에서 강화쌀을 판매하기 때문에 강화에 음식점에서는 강화쌀보다 싼 쌀이 있어도 자기에 식당에서 타지역 쌀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강화쌀만 사용한다.

지난해 추수기에는 10kg 포대에 3만7000원 하던 쌀값이 동송농협에서는 3만원에 판매를 하고 있다. 철원과 농협은 쌀 판매에 실질적인 판매에 치중해야 하는 하는데 형식적이고 구호에 끝나면 농업인은 군청과 농협을 불신하게 된다. 형식적이고 구호 전시행정이 아닌 실질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