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도 연말 특수를 기다리며 참아왔는데 결국 물 건너갔습니다.“ 동송읍에서 일반음식점을 운영하는 최모씨는 한숨을 내쉬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강해진데다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도 확인되며 손님의 발걸음이 뚝 끊겼기 때문이다.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로 연말 특수를 잠시나마 기대했던 자영업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예약된 모임마저 취소하는 문의가 잇따르면서 수심이 깊어지고 있다.

‘위드 코로나’ 전환이후 송년 모임 등을 준비했던 주민들 또한 아쉬움을 전하고 있다. 이처럼 ‘위드 코로나’전환 이후 간만에 숨통이 트이나 했던 자영업자들은 모임 줄취소에 손님 발길도 눈에 띄게 줄면서 낙담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지역내 유명한 한우전문점 관계자는 지난주만 해도 송년 모임 예약이 매일 2~3통이 넘었는데 코로나19 확산에 예약전화가 뚝 끊겼다. 아직 기존 예약 취소는 없는 상황이지만 정부의 사적 모임 가능 인원 축소 발표가 나면 줄 취소로 이어질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자영업자들은 빚만 지면서 힘들게 버텨오다가 위드 코로나 이후 조금씩 희망을 갖게 됐는데 다시 인원수를 제한한다는 소식을 들으니 막막하다는 하소연을 하고 있다. 주민들도 송년 모임을 계획하다가 취소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

12월 18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2주 동안 멈춤상태로 이어지고 있으며, 음식점 영업시간도 밤9시까지이다. 그러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하며 코로나 3차 접종도 맞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