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1월 11일 11시는 정부가 정한 농업인의 날이다. 농업인의 날 제정은 전국에서 최초로 1968년 11월11일11시에 철원군과 원주시(당시 원성군)에서 시작됐다.

철원군에서는 지금 농촌지도자 연합회의 전신인 철원군 농사개량구락부연합회가 주관하여 지금 철원소방서 자리에 5군단에 군인극장이 있었는데 군인극장에서 1400여명의 농사개량구락부 회원들이 참석하여 행사를 하였다.

철원군내 리단위로 57개 농사개량구락부가 조직되어 활동하면서 서울 경동시장에 철원군 농특산물 판매장을 개설하고 김화지역에서 생산한 풋옥수수, 수박, 대파 등 농산물 판매장도 3년간 운영하기도 했다.

시대변화에 따라 농업농촌도 변하고 있지만 누가 뭐라고 해도 철원에 뿌리는 농업이며 농업군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정부에서 법정일로 제정하면서 전국에 지방자치단체들이 성대한 기념행사와 시상, 체험, 행사 등을 하고 있다. 포천시는 시가 농민의 날 행사를 주관하는 것이 아니고 농협 포천시 지부가 주관하고 주최하면서 포천시, 농협 조합원, 농업관계 학습단체, 농업인 등 포천시 농업인이 한자리에 모여서 일년 농사에 경험담과 앞으로 농사 소득 작물 등을 함께 대화하고 토론하며 농민 잔칫날을 기념하고 있다.

전국 시군 중 11월 11일 11시가 농업인의 날인데 날짜도 편리한대로 정하여 기념하지만 원주시와 횡성, 영월군 등 11월 11일에 행사를 하고 있다.

철원군 농민의 잔칫날을 전국에서 처음시작한 장본인으로 농업인의 날이 다가오면서 감회가 새로우며 농협에서는 가래떡데이, 학생들은 빼빼로 데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