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벼 수확부터 풍년이라고 한다. 어느 농업인은 올해는 열매라고 하는 것은 모든 것이 풍년으로 도토리까지 풍년이라고 한다.

이로서 철원 농특산물 풍년을 이루면서도 철원 농업인의 웃지 못하는 이유는 판매 부진으로 인한 농특산물 가격 하락이다.

살펴보면 지난해 고추(마른고추) 600g 1근에 2만원~2만2천원에 판매 거래되었으나 올해는 1만5000원 하다가 이제는 고춧가루를 1만50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쌀 가격도 철원 오대쌀 10kg 포대당 농협은 4만1000원에 임도정 공장(민간)은 3만8000원에 판매하는데 판매가 안된다고 한다.

한편, 코로나가 서울 가락시장에서 발생하면서 가락시장이 일부 전면 폐쇄되면서 철원 농특산물 판매 부진에 타격을 크게 받았다. 옛날에는 농특산물 생산에 집중하고 총력을 경주하였으나 이제는 판매도 생산 못지않게 중요하다.

판매가 소득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철원군은 뿌리가 농업이고 농업군인데 철원군에 농업정책은 앞에 가지 못하고 뒤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는 점 뒤돌아보자.

원주 쌀 토토미는 일간신문에 365일 광고를 하며 양구군과 영월군, 정선군 등지에 지역 농특산물 판매 홍보전 보고 배우자. 철원군에서는 지난해까지 철원 오대쌀 신문에 광고하더니 올해는 중지했다.

각종 물가와 또 농촌인건비, 영농비 등은 10~15% 인상됐는데 철원 오대쌀 가격은 지난해와 같은 가격에 판매 부진까지 겹치면서 철원군에 볼멘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