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상가들이 매출 부진으로 인한 임대료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자영업 피해 경감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시민단체들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갈수록 커지자 이를 덜어주기 위해 ‘임대료 멈춤법’을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마련하는 등 해결 마련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지난 달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긴 영업제한 조치 탓에 중소상인과 자영업자들이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지만, 별다른 대책이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부담은 건물주와 자영업자 모두가 공평하게 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를 위해 임대인에게 사회적 부담을 강제할 제도적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상인 이모씨는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급감해 정부에서 지원한 지원금과 대출금을 보태 임대료를 대야하는 실정이다”며 “시민단체나 군차원에서 착한 임대료 캠페인이나 지원 등의 대책마련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인 김모씨는 “1년 반 가까이 이어진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매출이 50% 이상 급감해 대출까지 받아 월세를 내야하는 등 상당한 피해를 보고 있지만 건물 소유주들은 이러한 고통을 분담하지 않으려 한다”며 “이제라도 세입자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실정에 맞는 임대료 인하나 1~2개월 정도 면제해주는 등의 상생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성동구나 부산시의 경우 임대료 인하로 임차인의 고통을 분담하는 ‘착한 임대료 운동’인 ‘부산시 동고동락 챌린지’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의 임대료 부담을 덜어주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철원군도 소상공인, 자영업자 살리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이평리, 신철원리, 와수리 상가 지역에 임대 간판이 많이 붙어 있는 상가가 너무 많은 것이 철원에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