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배부르고 등이 따뜻하면 민심이 나오고 편하다는 말이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전국 그 어느 곳보다도 힘들고 어려운 곳이 철원이다.

2019년 돼지열병으로 인한 관광객과 군장병 외출·외박·면회가 중지되고 지난해는 코로나19가 확진되었으며, 8월에는 예기치 못한 홍수와 수해피해에 가을에는 농작물 수확량이 30% 이상 감소하면서 흉년이 찾아왔으며, 코로나19 확진 역시 전국82개 군 단위 인구 비례에 비해 철원군이 200여명에 한명 골로 제일 많이 발생(2월 22일 현재 223명)이 발생하였으며, 이로서 거리두기 2단계를 전국 군단위에서 제일 많이 조정하기도 했다.

이러한 악조건이 찾아온 철원군은 타지역에 비해 어려움이 겹치고 겹쳐 어려움이 가중되기에 철원군에서는 군자체로 재난지원금을 군민 1인당 10만원씩과 자영업자 소상공인에 업소당 200~300만원 그리고 식당과 쌀가공업체(떡)가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철원 오대쌀을 구매시 1만원씩 할인해주는 혜택을 과감하게 지원하자.

철원군 올해 예산 5300여억원 중 150~200여억원을 철원군민과 군민의 경제적 지원을 한다고 해서 철원군이 망하지 않는다. 불요불급하고 시급하지 않은 연차적으로 할 수 있는 사업, 둘레길 조성, 소공원 조성, 마을 안길 포장, 회전교차로, 관공서 공공건물 신축은 연차적으로 추진해도 된다.

제일 시급한 것은 철원지역 경기 살리기와 군민들에 일자리 창출로 소득향상, 군민이 함께 화합과 신뢰회복이 제일 시급한 문제다. 군민들에 과감한 지원으로 군민들의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고 타지역에 비해 군민에 자긍심과 자존심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양구군과 연천군은 지역 경기 살리기와 군민소득향상 어려운 고통을 함께하기 위해 과감한 지원과 포천시 역시 1차 지원금을 시민 1인당 40만원씩 지급하고 설 명절 전까지 2차 지원금 1인당 20만원으로 경기도에서 10만원 보태서 재난지원금을 시민 1인당 70만원씩 받았다. 타시군은 시행하는데 왜 철원군은 못할까. 무엇이 문제인지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