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에서는 현재 관내에 발생 중인 과수 가지검은마름병의 향후 대확산을 막기 위해 소규모 재배 농가 또는 가정에서 재배하는사과‧배나무에 의심증상이 발현되었을 시 적극적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하였다.

과수 가지검은마름병은 세균병으로 사과와 배에 주로 발생하며 꽃(화총), 과일, 가지, 새순, 잎이 갈색 혹은 검은색으로 말라가는 증상을 보이는 공적방제 대상 전염병이다.

벌과 같은 매개곤충, 작업도구, 작업자, 비‧바람 등에 의해 전염될 가능성이 있으며, 전염이 되어 과수 가지검은마름병으로 진단되면 공적방제의 일환으로 제거 혹은 매몰조치가 이루어진다.

철원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두 차례에 걸쳐 과수 전업농 위주의 정밀예찰을 실시했으나, 소규모 재배지(정원수, 조경수 등)에 대한 예찰은 정보부족의 이유로 인해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그러나 최근 소규모 재배지에서의 의심신고가 이어지고 있고, 간이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어 과수 전업농의 걱정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철원군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에서는 △정원수, 관상용 등으로 사과‧배를 식재한 군민 누구나 농업기술센터에 연락하여 사전방제약제 받아가기 △소규모 사과‧배를 식재한 곳에서도 의심증상이 발생되었을 때 지체 없이 적극적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농업기술과 김미경 과장은 “지난 6월3일부터 대책상황실 운영 및 전수예찰을 실시하였으나 과수 가지검은마름병을 완벽히 방제하는 것은 역부족”이라며 “이 병을 완벽하게 통제하기 위해 사과‧배를 식재한 군민들의 재배신고와 의심신고가 절실히 필요하며, 철원 과수 산업의 미래와 과수 전업농의 생계가 달린 사안인 만큼 군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하였다.

-사과‧배를 식재한 군민들의 재배신고 : 농업기술과 신작목개발팀(450-5080)

-과수 가지검은마름병 의심신고 : 농업기술과 식량작물팀(450-5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