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원하면 대통령도 하야성명을 발표하고 물러난 적이 있었다. 대화하고 토론하고 협의하며 함께 추진하면 후유증(민원)없고 사업에 탄력을 받기 때문, 칭찬하는 사람, 이의제기하는 사람, 지적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발전하며 성숙한다.

밀실행정 자기들 끼리끼리 이제는 시대가 지나갔다. 대통령도 국민과 이마를 마주하고 대화하고 토론하면서 국민에 각계각층 목소리를 듣고 있는데 철원군, 군의회와 군민과의 철원 현안 문제를 토로하고 대화하자고 제의했으나 응하지 않아 안타깝다.

포천고속도로, 연천전철 연장, 국도87호선, 47호선 4차선확장 백마고지역~월정리역간 경원선복원 공사 재개, 철원장사종합시설 조성, 인구증가 문제, 지역경기 활성화 등에 대해 군민과 직접 대화하면서 군민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하는 기회가 만들어지지 않아 아쉽다. 이와 같은 현안을 군청과 의회도 알고 있고 관심사이며 해결해야 할 과제임으로 추진한다고 하지만 말로만 추진하지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것이 문제 중에 문제다.

부뚜막에 소금도 찍어 놓아야 짜다는 옛말이 무슨 의미인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 군민이 보고 느낄 수 있는 점을 알려줘라. 말로만 노력한다. 추진하고 있는 중이라는 말과 행동뿐이기에 시간이 갈수록 오지로 변해가는 내고장 철원을 보고 느끼면서 이제는 군민이 일어나서 군민에 힘으로 노력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군민들에 보는 시야와 관점 생각이 다르다.

여건과 환경지역, 직업이 다르기 때문에 한가지 주제도 다르지만 다양한 주민, 구성원에 다양한 의견을 종합하여 결론을 내자는 것이다. 민심이반과 주민들 간에 갈등과 분열을 우려한다면 생각이 부족한 것이다.

모든 일은 찬반이 있고 상대가 있기 때문이다. 하나로 정해지고 통일된 의견뿐이라면 대한민국이 아니고 독자 국가인 북한이다. 다양한 군민에 다양한 의견 청취와 의견수렴으로 결정하는 토론문화 정착이 지역발전에 초석이 된다는 점 지도자들이 공부하고 인식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