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던 철원 포크타운 국민에 혈세가 100여억원이 투자되어 완공되었으나 환경과 여건이 여의치 못하면서 당초 목적을 부합하지 못하고 소규모 삼겹살집 식당으로 전락한 웃지못할 일이 생겨 흔히들 전국에서 제일 많이 투자한 철원포크타운 삼겹살 식당이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이제는 활용방안을 찾아야 한다.

돼지고기만이 아닌 다양한 축산물 취급 유통, 가공, 생산 공장으로 전환 발전하자. 풍부한 원료 철원에서 사육하는 육계가 300여만마리 강원도 전체 사육의 50%를 차지한다.

도계장으로 전환하기에는 많은 민원과 시설 개선에 많이 투자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넓은 공간의 건축물에 냉동, 냉장시설이 완비되어 있어 육계 가공 공장으로 전환하면 된다. 도계장이 아닌 육계가공공장은 닭고기를 분야별로 분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되고 어려움이 적기 때문이다.

한편 육계 가공공장이 유치되면 관내 초·중·고교, 유치원 등에 학교급식, 주둔 군부대 급식 납품이 가능해지며, 육계 300여만수를 사육하기 때문에 풍부한 원자재 확보, 수도권에 접해 있어 유통편리 등에 우수여건을 가지고 있다.

육계 가공공장이 유치되면 일자리가 50여명 생기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군민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현재 삼겹살식당 옆에 닭고기 전문점에 2층과 뒤편은 육계가공 공장을 유치하면 가능하다. 철원에 육계 가공공장은 환경과 여건 모두 이 풍부한 것이 생산, 가공, 유통이 편리하게 갖추어져 있다.

300여만수를 사육하고 있는 철원 육계농가들도 육계 사육에만 노력하지 말고 가공과 유통으로 더 많은 소득 창출을 위해 노력하며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왜 보고만 있을까. 부뚜막에 소금도 찍어 먹어야 짜다는 말이 있다.

철원군에서도 무능함을 드러내지 말고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찾아야 한다. 철원에 포크타운 육계가공공장 유치하여 철원지역 경기, 일자리 창출, 인구증가 군민소득증대에 기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