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은 흙에서 태어나 흙에서 살다가 흙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로 흙토자(土)3개를 세로로 쓰면 흙토자가 세 개가 되기 때문에 매년 11월11일 11시를 농업인의 날(농민의 날)을 제정하게 된 것이다.

법적인 날로 지정됐으며 철원군과 원주시(당시 원성군) 농사개량구락부연합회에서 필자와 원성군에 원홍기 회장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되어 자체행사로 이어졌으며, 1970년도에는 농업이 1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크게 열렸다.

당시 군인극장(현재 철원소방서 자리)에서 거대하게 진행하다가 필자가 연합회장을 그만두고 후임자가 계속 바뀌면서 무의미하다가 농업인의 날이 법으로 재정되면서 농업기술센터와 학습단체가 주관되면서 시행하였으나 어느날 철원에 새끼줄 축제와 함께 겸해서 행사를 하면서 농업인의 날 의미가 퇴색되고 있는데 올해부터 농촌지도자 철원군연합회 등 농업인단체들이 새끼줄 축제와 별도로 농업인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하니 정말 반가운 일이다.

철원군 농업인 함께 한자리에 모여 농업문제에 대한 정보교환, 사례발표, 다음해 영농계획 영농활동사항 등 농업전반에 걸친 농업현안문제를 함께하는 날이며 이로서 농업인의 날이다.

제자리를 찾아오고 있는 철원 농업인의 날 차질 없이 준비하고 함께하면서 많은 관심으로 철원농업에 변화와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