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겨울은 철원 이래 59년 만에 눈이 제일 적게 내렸으며, 올 봄철에는 70여mm 밖에 비가오지 않았다. 이로서 영농에 차질이 생기고 특히 모심기에 많은 근심걱정을 하면서 노심초사했으나 철원군수리계협의회원들에 노력으로 모심기가 끝났다.

농업용수의 원활한 공급과 양수장, 취입보, 관정의 효율적인 관리, 양수장(수리계)간 정보교류로 가뭄을 극복하는 계기가 됐다. 아직도 비가 많이 부족하지만 모심기는 끝이 났기에 하루 빨리 풍족한 비가 내리기를 기대하고 있다.

타 지역에 비해 철원에는 8개의 대형저수지가 있으며 크고 작은 양수장, 취입보, 관정 등이 산재해있어 농업용수 관리공급은 그 어느 지역보다 앞서가는 선진지라고 자부한다.

한편 전국에서 하나밖에 없는 수리계협의회가 철원에는 있기 때문에 양수장, 취입보, 관정 등에 대한 정보교류 운영에 대한 노하우 전수 효율적인 관리운영 등으로 운영되고 있어 가뭄극복을 슬기롭게 하고 있어 수리계회원들에 노력과 노고에 위로 말을 전하며, 철원군에서는 수리계협의회에 운영관리를 위해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한편 농업용수 공급에 일원화를 위해 대형양수장부터 농어촌공사 철원지사로 일원화하여 관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점을 간과하고 많은 연구와 노력, 그리고 과감한 지원이 절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