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겨울에 눈이 안오는가 하면 봄철로 접어들면서 강수량이 예년에 3분에 1도 안 되는 가뭄이 계속되면서 농업용수 부족현상으로 모심기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저수지를 이용하여 농업용수를 공급받는 논은 차질 없이 모심기를 할 수 있지만 한탄강과 마현천, 자등천, 문혜천을 이용하는 양수장, 취입보, 관정은 물 부족현상으로 모심기 차질이 우려된다.

한탄강 승일교 아래 문혜양수장은 한탄강이 적어지면서 양수할 물이 없기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으며 동송 이길리와 갈말 정연리 역시 하천이 말라붙고 있으며 자등천 역시 마찬가지다.

마현천을 이용하여 농업용수를 이르면서 취입보와 관정 역시 물이 크게 부족한 현상이나 한탄강에는 대형 양수장 7곳이나 있으며 동송과 갈말 상수도 취수를 하기 때문에 상수도 취수에 양수장 7곳이 가동되면 내려올 물이 크게 부족하다.

문제는 농업용수 공급,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 먼저 철원읍 율이리, 안양골 안양천에 농업용수와 상수원 취수를 위해 저수지 축조를 시작해야 한다.

하루 빨리 비가 내려야 하는데 하늘만 쳐다보고 농사하는 시기는 지나갔기에 철원군에서는 저수지 축조를 할 수 있는 곳을 찾아 저수지를 연차적으로 만들고 먼저 모심기에 차질이 되는 곳은 한해대책을 철저히 세워 시급히 시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