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 백마고지역에서 월정리역까지 9.3km구간 복원공사가 2015년 8월5일 당시 박근혜 전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가졌으나 2016년 5월에 일방적으로 공사가 중단된 이후 지금까지 감감무소식에 또 한해가 넘어가네요.

정부에서는 몸통인 경원선과 금강산선은 거론조차안하고 경의선과 동해선은 남북철도 연결을 위해 공동 전수조사를 12월17일까지 끝내고 착공식을 한다는 계획이다.

문산에서 개성 신의주까지 고성에서 금강산선 원산 두만강까지 동해선, 한반도의 중시지이며 남북물류기지인 철원에 경원선과 금강산선은 왜 거론조차 안할까.

몸통은 그대로 두고 날개만 달면 날아갈 수 있는지 국토균형발전과 남북통일을 대비하고 65년 동안 군사시설 보호법과 각종 규제와 규정에 묶여 발전하지 못한 접경지역 정부에서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경원선과 금강산선도 남북이 연결해야 한다.

북한 원산까지 연결이 어려우면 백마고지역에서 월정리역까지 착공한 경원선 9.3km만이라도 시작해야 한다. 정부에서는 이 구간 공사에 남북협력기금 1700여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인데 착공3년 동안 올해 또 한해가 넘어가는데도 감감무소식 물론 문제는 철원주민들에 있는 것이다.

사과나무 밑에서 편안히 누워서 사과 떨어질 때만 기다리고 있다. 일어나서 사과 딸 생각은 안하고 있으니 말이다. 삼척, 동해, 강릉, 양양, 속초, 고성군 등 6개 시군이 동해선 복원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하나에 10만원씩하는 철도침목운동을 벌이는 등 제몫 찾기에 열중하고 있으며 포천시는 도봉산역에서 포천까지 지하철 7호선 연장을 위해 국회에서 세미나, 토론회, 공청회, 중앙부처 방문, 34만5000명이 주민서명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나 철원군에서는 위기감을 느끼지 못하고 경쟁심도 없이 손 놓고 사과 떨어질 때만 기다리는 지도자들이 한심하다.

우리도 하면 된다. 동해지역 시군, 포천시는 하는데 왜 철원은 못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