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류 시 훈풍을 타고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임명하는 등 남북교류 대비 행정조직도 개편하는가 하면 전북 무주군에서는 세계태권도대회에 북한팀을 초청 교류에 물꼬를 트며 영종도 신도, 강화도를 잇는 연도교를 건설하기로 하고 한탄 하구에 역사문화 환경 생태관광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며 제주도는 한라산과 백두산 연계 관광개발, 속초와 고성군에서는 설악산과 금강산을 묶어 연계관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참 특이한 것은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에 답방할 때 전주 김씨 시조가 잠든 모악산 성묘를 성사 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김씨 일가가 전주 김씨 후손인 만큼 김위원장이 서울 답방을 하면 전북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 해발 794m에 있는 전주 김씨 시조 묘를 문안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모악산 동쪽 4부 능선에는 전주 김씨 시조인 김태서의 묘가 자리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전주김씨 34대손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전북도는 남북 교류에 심혈을 기울이면서 태권도 교류 정례화, 산림복원사업지원, 낙농단지조성, 가축전염병 예방 및 수의 방역기술지원, 전통문화예술교류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리 철원군과 강원도에서는 남북교류와 통일시대를 대비한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추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