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지방자치단체들과 농협에서 푸드뱅크 개장을 앞 다투며 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200여개가 넘으며 강원도에서 24개에 이른다. 홍천에는 3개 개장했으며 인제, 양구 역시 늘려나가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연천 전곡에 전곡농협에 푸드뱅크가 개장해 6월6일 철원지역 농업인들과 원로회원들이 견학했다. 푸드뱅크가 별거 아니다. 농협하나로마트 옆에 푸드뱅크를 개장하면 되는데 시설비는 철원군에서 지원하고 관리는 인구가 집중돼 있는 갈말지역이나 동송지역에 동송농협, 동철원농협 하나로마트 매장과 연결하여 만들면 된다.
푸드뱅크란 서양의 선진국에서 시작된 것인데 해당지역 농업인들이 자기가 재배한 각종 농산물을 선별 포장하여 푸드매장 진열대에 전시해 놓고 돌아가서 농사일에 열중하고 다음날 아침에 자기가 재배한 농산물을 푸드매장에 전시하러 올 때 어제 판매된 것에 대한 가격을 정산하여 받아 가면 된다.
매일같이 내가 재배한 농산물을 매일 푸드매장에 갔다 전시해 놓으면 농협하나로 마트에서 판매해주는 것이다. 농산물 생산자에 이름, 주소, 전화번호를 기입한 스티커를 붙여 이력제가 됨으로 소비자가 신뢰하며 매장에 상주하는 직원이 없어도 가능하다.
매일같이 내가 생산한 농산물이나 농산물 가공식품을 만들어 푸드뱅크 매장에 전시해 놓는 것이다. 왜 철원은 없을까. 포천 이동은 영농법인에서 푸드뱅크를 운영하고 있다. 철원군도 철원군청과 동송, 동철원농협과 협의하여 푸드뱅크를 만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