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찬호)에서는 사과와 배에 치명적인 ‘가지검은마름병’ 예방을 위해 지원약제를 적기에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사과와 배에 발생하는 가지검은마름병은 곤충(벌, 파리 등), 비·바람, 작업도구 등에 옮겨지는데, 병이 발생하면 잎, 꽃, 과일은 물론 가지와 줄기까지 마치 불에 그을린 것처럼 말라죽는 병이다. 가지검은마름병에 걸리면 빠르게 번져 2~3년 안에 과수원을 폐원해야 하는 무서운 병으로 반드시 적기에 예방위주로 방제해야 한다.철원군에서는 관내 과수 재배농가에 대하여 방제약제를 지원하고, 철저한 방제시기 및 적극적인 방제요령 지도 활동을 통하여 가지검은마름병의 관내 발생을 원천적으로 봉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하여, 철원군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장(과장 김미경)은 “방제약제는 침투이행성이 우수한 수용성 항생제인 가스가마이신과 동제(銅製)화합물이 혼합된 약제를 지원할 계획이고 방제요령은 농약안전사용 기준에 따라 1,000배액으로 살포해야하며 작업시기는 신초와 꽃이 발아하기 전인 동절기에 모두 이루어져야한다.”고 전하였고, 또한 “과수원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전정가위, 톱 등 작업도구는 알코올(70%) 또는 락스를 4~20배액으로 희석해 작업할 때마다 소독해 사용해야 병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지검은마름병 의심신고는 철원군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 신작목개발팀(450-508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