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다슬기 축제가 지난8월4일 끝난 가운데 철원군농업기술센터가 무료식권을 자체 발행하여 배부한 것이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여 뒷맛이 개운치 않다.
다슬기축제 위원회에서는 축제행사에 운영 관리 진행요원, 아르바이트대학생, 군인, 행사안내요원, 진행요원 등 행사관계자 등에 식사지원을 위해 다슬기축제위원회 명의로 1000원군과 5000원군으로 사은권을 발행하며 이들을 지원하여 행사를 마쳤다.
그러나 철원군농업기술센터는 이와는 별도로 자체예산으로 7000원권 식권을 따로 발행해 단체와 주민들에게 배부해 선거법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200여만원의 예산으로 300여장을 발행하였는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향토음식 마당관리자, 청소요원 종사원, 메뉴개발 컨설팅 교육 등을 받은 사람들과 해설사 등에 식권을 배부했다는 것은 설득력이 부족하다. 다슬기축제가 금년까지 7회째 개최되었으나 올해 처음으로 왜 식권을 발행했으며, 향토음식관리 청소 등도 축제장 내의 모든 관리, 경비, 청소 등은 축제위원회에서 했다. 그런데 왜 농업기술센터에서 이중으로 했다는 것은 납득이 안된다. 선거법112조는 기부행위에 해당되지 않느냐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일부 농업인들은 농업기술센터의 예산이 남으면 농업인들에게 지원해 줄 것이지, 왜 이중으로 7000원짜리 식권까지 배부했느냐는 비아냥 말도 나온다. 철원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 사실관계를 조사 확인하면 유권해석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