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말(馬), 말(言), 말!- |
|
| 닉네임 : 홍광문 |
2014-01-14 11:19:16 조회: 9605 |
|
|
|
해마다 교수신문에서는 전국의 대학교수들을 대상으로 지난한해를 뒤돌아보면서, 한해의 의미를 사자성어로 선정 발표하곤 하는데, 지난 2013년을 돌아보며 사자성어로 “도행역시(倒行逆施)”를 선정 발표 했습니다.
이 말은 차례를 거꾸로 시행한다는 뜻으로, 즉 도리에 순종하지 않고 일을 행하여 상도(常道)를 벗어나서 억지로 함을 뜻하며, 서로 선을 긋고 서로를 비판하는 상황이 많이 벌어 졌는데, 한편에서 다른 편의 행동을 보면(어느 쪽 편에서 보든) 순리를 거스르고 행동하는 것 같은 모습으로 보인 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모든 일이 순리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답답한 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생각 됩니다.
지난해 12월 19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전국의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는데, 우리 철원군이 전국 83개 군 단위 지자체 중에서 꼴찌에서 두 번째, 강원도 11개 군 가운데서 꼴찌를 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특히 청렴도 측정결과라 하니 청정철원의 이미지에 반하는 것 같아 마음이 우울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우리 철원군의 미래를 결정할 DMZ세계평화공원 예산이 302억원으로 확정되었고, 우리군 과 고성군, 경기도 파주시가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이 사업은 북한과 유엔, 국제사회의 협력이 절대 필요한 사업으로, 가장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우리 철원군에 유치하기로 했다는 희망적 소식이, 조만간 들려오길 기대해 봅니다.
새해가 시작되면서 지인으로부터 받은 좋은 글들 중에, 마음에 와 닿는 글귀가 있어 소개해 보겠습니다. 올해는 갑오년 “말”의 해로서 청마의 기운으로 올 한해 마음먹은 대로, 말 하는 대로 이루어지길 바란다면서도, 말에는 말마(馬)도 있고 말씀언(言)도 있는데 이 두말이 공통으로 싫어하는 사람으로는,
1. 말 꼬리를 잡는 사람
2. 말 허리를 자르는 사람
3. 말 머리를 돌리는 사람
4. 말을 뒤집는 사람이 있다는데,
올해는 말이 싫어하는 사람 없고, 훈훈한 말, 기분 좋은 말, 사랑스러운 말이 넘치는 철원사회가 되어 군민모두가 안녕하신 한해가 되기를 소원해 봅니다. |
2014-01-14 11:19:16
211.xxx.xxx.246 |
|
